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셜록 홈즈 (문단 편집) ==== 성격 ==== * '''동거하기 싫은 사람 1위'''라 해도 문제가 없을(...)[* 왓슨도 허드슨 부인만큼 참을성 강한 집 주인이 없단 식으로 말한 적 있다.]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상상할 수 있는 웬만치 불편한 점은 다 해당한다고 보아도 좋다. 소음(바이올린 연주가 수준급이라고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음악도 들을 기분이 아닐 때 들으면 소음이다)[* [[주홍색 연구]]에서 홈즈와 왓슨이 처음 만났을 때, 홈즈가 자신은 바이올린을 자주 켜는데 그게 방해가 되겠느냐고 묻자 왓슨은 켜는 사람 실력에 달렸다(=당신이 실력 있는 연주자라면 괜찮다)는 대답을 했다. 그러나 막상 동거에 들어가고 나니, 홈즈가 제대로 연주하는 것도 아니고 생각에 잠긴 채로 기분 따라 아무렇게나 시끄럽게 마구 그어 대는 일이 많아서 왓슨도 나중에 가면 그 소리가 굉장히 거슬렸다고. 물론 그럴 때마다 홈즈는 왓슨이 성질을 내기 전에 알아서 왓슨이 좋아하는 곡들을 연달아 연주해 주는 것으로 자진납세를 했다고 한다.], 실내 무기 사용, 실내 [[흡연]][* 영국이 실내흡연을 무려 2007년까지 허용했던 데다 장소에 따라서는 아직도 실내에 재떨이가 배치된 곳이 많은, 흡연에 상당히 관대한 문화를 가진 점은 감안해야 한다.], 실내 [[화학]] 실험, 정리정돈 안 됨, 등등. 그래도 자세히 알고 싶다면 밑의 목록들을 읽어 볼 것. 사회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것이 근본적 이유인데, 그나마 [[영국]] [[신사]]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는 칼같이 지킨다. 특히 여성에게 굉장히 너그러워지는 편. 물론 직업에 필수적인 성향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심리를 조절해야 원하는 정보를 빼낼 수 있기 때문. * 작중 [[아편]]굴에 있는 모습이 나온 적 있는데[* "입술 삐뚤어진 남자" 초반부.], 사실 이건 아편을 피우러 간 게 아니라 사건조사를 위해 변장하고 잠입한 것이었다. 그래도 스스로 오해받을 소지가 있다는 걸 알았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중독이 아니고 수사중이라고 왓슨에게 열심히 해명했다. 사실 홈즈에게 있어서 최고의 마약은 '미궁에 빠진 사건의 수수께끼를 푸는 것'이기에 중독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왓슨이 홈즈의 나쁜 버릇에 대해 지적하자 홈즈 본인이 "나에게 사건이든 뭐든 준다면 당장 그만둘 거야."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셜로키언]]들은 [[알렉산드로스의 사냥개|홈즈가 마약을 시작하게 된 건 개업 초기의 일이 안 들어오는 상황이 지루해서라고 생각한다.]]] * 마약은 나중에 끊은 모양이지만[* "실종된 스리쿼터백"에서는 "(전략) 내가 계속 얘기하자 마약을 잠시 끊었다. 그러나 나는 그 [[악마]]가 잠들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 악마의 잠은 매우 얕았다."라고 말한다. 같은 작품 내에서 홈즈가 주사기를 들자 기겁하는(...) 왓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담배]]만은 계속 피웠다. 보통 [[파이프 담배]]만 피우는 거로 나오는데 작중에서는 [[시가]]나 궐련, 줄담배도 피웠다. 전날 피운 궐련 꽁초를 잘 말려두었다가 파이프에 담아 다시 피우기도 한다. 그런데 시가를 왓슨에게 권할 때 독성이 적은 걸 권한 걸 보면 시가 취향은 꽤나 까다로운 듯. * '''[[골초]] 중에 골초'''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한 대 피우고, 뭐 읽을 때도 피우고, 특히 사건과 관련해서 생각해야 되면 3 ~ 5대[* 파이프 담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홈즈가 주로 피우는 파이프 담배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일반 담배와는 다르게, 담배가 타는 시간이 지독하게 길어서 3 ~ 5대 정도면 거의 반나절을 방 안에 틀어박혀 담배만 피우고 있어야 한다. 단지 이 시대의 파이프 담배는 오늘날의 것과 달랐을 것은 분명하다. 파이프 담배를 피는 시간은 연초의 종류나 파이프의 크기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는데 홈즈는 붉은 머리 연맹에서 3번 파이프를 피우면 끝날 문제이니 50분만 시간을 달라고 했다. 근데 어차피 홈즈는 작품 내내 담배를 물고 다녔으니 큰 차이는 없을 듯하다.] 정도는 뻑뻑 피운다. 왓슨이 흡연자라서 참아주지 비흡연자라면 굉장히 질색할 일이다. 특히 금연 중인 사람이 읽으면 참 괴로운 소설일 듯하다. 게다가 생각을 집중하려면 공기도 집중되어야 한다는 이유로 환기도 절대 안 한다(!)[* [[바스커빌 가의 개]] 초반에, 홈즈가 사건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자 왓슨은 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외출했다가 저녁때 귀가했는데, 집에 들어와 보니 온 집안이 연기로 가득 찼길래 불이 난 줄 알았을 정도라고(...) 그 와중에 홈즈는 연기 때문에 기침을 하는 왓슨에게 감기라도 걸렸냐고 물어보는 뻔뻔함(...)을 선보였다].이만한 골초가 '빈사의 탐정'편에서 환자 흉내 내느라 사흘이나 굶어가면서 담배를 끊었으니 다 죽어가는 모습이 되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 * 거의 기계에 가까울 정도로 냉철한 [[추리]]를 하지만 가끔 얼빠진 실수를 할 때도 있다. 그도 역시 인간이라서 실수를 하고 '완벽한 완벽주의자'는 아닌 것. [[아이린 애들러]] 사건 때도 그렇고, "[[노란 얼굴]]" 사건에서는 홈즈 자신이 왓슨에게 "내가 뭔가 터무니없는 추리를 하면 이 사건을 얘기해달라."고 할 정도로 망신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확히는 망신스럽다기보단 허탈해한 쪽이었다. 협박 등 심각한 범죄가 실시간으로 진행 중이라 생각했던 사건이, 사실은 당사자들끼리 터놓고 합의하면 끝날 가족 문제였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기 때문.]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자존심 상해하지 않으며, 자신보다 나이도 적고 경력도 적은 [[형사]]가 새로운 증거를 가지고 도전해도 오히려 사건의 진실에 가까이 갈 수 있기 때문에 더 반긴다.[* "등나무집 사건"에서는 자신만큼이나 훌륭한 추리력을 보인 베인스 경감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며 협력했다.] * 의외로 [[개구쟁이]] 기질이 다분하고 유쾌한 면모가 있다. 장난도 잘 치고, 익살맞은 드립도 잘 치는 편이다.[* 홈즈와 왓슨의 대화를 보면 왓슨은 문필가임에도 일상 말투는 딱딱한 편이고([[셜록 홈즈의 회상록#s-2.10|해군 조약문]]에는 홈즈가 공립 초등학교를 보고 온갖 문학적인 수사를 붙여 가며 찬양을 늘어놓는데 왓슨은 건조하게 칼단답을 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 홈즈는 인용이나 비꼬는 화법을 잘 쓴다. [[자학]]드립도 찰지게 치고 특히 홈즈가 왓슨을 대할 때 '''장난기 가득한'''이라는 수식어가 심심찮게 붙는다.] 감정 표현도 그리 박하지 않고 생각보다 잘 웃는다. 그런데 연극이나 영화 등의 미디어믹스에선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차갑고 무뚝뚝하게만 나오는 경우가 많아, 홈즈의 유쾌하고 감성적인 면모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은 경우가 흔하다.[* 영상화된 버전 중에서 [[피터 쿠싱]]이 맡은 버전(해머 버전은 사실상 반 헬싱의 확장판. 해머 사가 공포 영화로 유명해서 그런지 홈즈의 몇몇 대사는 괴물 사냥꾼같기도.)은 홈즈의 능글맞은 면을 잘 살린 편이다. 다만 날카로운 부분이 좀 떨어지고 사람이 너무 좋아보인다는 게 흠이라면 흠. [[BBC]]에서 쿠싱이 드라마 셜록 홈즈 역을 맡은 버전은 영화보다는 원작에 가깝게 이성적인 면이 더 강조되었는데, 원본 필름이 소실된 탓에 남아있는 부분은 얼마 되지 않고, 다행히도 5개의 에피소드가 수록된 DVD가 존재하긴 한다. [[제레미 브렛]]의 경우는 자료 찾는다고 온 집안을 뒤집어놓고 왓슨이 '원고 써야 되니 조용히 하라'고 하자 다른 방으로 가서 [[바이올린]]을 켜는 등, [[초딩]]스러운 면을 잘 살렸다.] * 주변인을 놀래키는 장난을 꽤 좋아하는 것 같다. 주요 희생양(?)은 왓슨. 변장을 하고 있다가 뜬금없는 타이밍에 정체를 드러내 왓슨을 놀라게 하는 건 심심하면 시전하는 이벤트다. [[셜록 홈즈의 회상록#s-2.10|해군 조약문]]에선 의뢰인에게 식사를 대접했는데 접시에 음식 대신 의뢰인이 애타게 찾던 서류가 들어있어, 안 그래도 심약한 성격에다 서류를 잃어버린 충격으로 병까지 났다가 겨우 회복 중이던 의뢰인은 놀라서 실신할 뻔했다. 물론 의뢰인 입장에선 놀란 건 둘째치고 서류를 되찾은 기쁨이 말도 못 하게 컸으니 홈즈의 손에 입맞춤까지 해 가며 격하게 감사를 표했지만, 홈즈도 그렇게까지 놀랄 줄은 몰랐다며 정중히 사과했다. 또다른 '잃어버린 서류 찾기' 사건인 [[두 번째 얼룩]]에서는 의뢰인의 부인이 협박을 못 이겨 협박범에게 서류를 넘겼다는 진상을 알아내고는 부인의 명예를 지켜주기 위해 사건을 조용히 덮기로 하는데, 회수한 서류를 굳이 의뢰인의 서류함에 몰래 도로 넣어놓은 후 "넣어두고 잊어버리신 것 아닙니까? 잘 찾아보세요."를 시전해서 결국 서류를 찾은 의뢰인을 또 기절초풍시킨다. * 쇼맨십도 충만해서 일부러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고는 주변의 반응을 즐기기도 한다. 주로 사건의 내막을 알아내고도 숨기고 있다가 남들이 깜짝 놀랄 방식으로 공개하는 식. [[주홍색 연구]]에선 범인의 정체를 파악하여 그를 속여서 베이커 가로 불러들인 뒤, 왓슨과 경찰들이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우고는 범인을 소개한다고 외쳤다.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에선 석고상 안에 [[보석]]이 들어있다는 걸 추리해 내고도 아무 말도 안 하고 태연하게 문제의 석고상을 매입해서는, 왓슨과 레스트레이드가 보는 앞에서 깨뜨리고 파편 속에서 보석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셜록 홈즈의 사건집#s-2.3|마자랭의 다이아몬드]]에선 보석을 회수한 뒤 의뢰인의 주머니에 [[소매넣기]]를 시전하여 기절초풍하게 만들었다. * 칭찬을 받고 얼굴을 붉히며 좋아한다거나[* [[주홍색 연구]],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등.], '관중을 앞에 둔 극작가'처럼 연극적으로 인사를 했다는 묘사가 여러 번 나오는 등, 안 그런 척하지만 사실 [[관종]] 기질도 좀 있는지도? 대중의 찬사에는 관심도 없고 냉소적이지만 가까운 친우들의 칭찬은 대놓고 즐기는 것이 시쳇말로 '내향적 관종'의 전형이라 할 수 있겠다. *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위법행위도 불사할 정도로 집념이 강하다. 특히 경찰의 허가도 받지 않고 주거침입과 도둑질, 재물손괴를 일삼아 이를 알게 된 경찰에게서 질책을 받을 정도. 그리고 왓슨도 이 불법 행위에 끌어들이는 정도를 넘어,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 편에서는 왓슨이 "너 나 빼놓고 가면 경찰에 이른다"고 할 정도. 그리고 홈즈의 대답은 처음에는 좀 말리다가 곧 "그래, 방도 오래 같이 썼으니까 감방도 같이 쓰면 좋겠지."(...)[* 다만 이 에피소드는 '무단 가택 잠입 + 도둑질' 이라는 '''훌륭한 범죄 행위를 셜록 홈즈 자신이 저지르는''' 사례임을 감안하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기껏해야 거부하는 주인장을 씹고 억지로 밀고 들어가는 정도에 그쳤다면, 이번에는 대놓고 밤중에 몰래 잠입해 남의 집을 터는 것이다. 즉 왓슨은 재미있을 것 같으니 끼워달라는 유치한 심보가 아니라 홈즈가 그런 위험한 짓을 하도록 혼자 보낼 순 없으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돕고, 만에 하나 잡힌다면 같이 잡히겠다는 걱정과 의리로 한 말. 실제로 해당 대목에서 왓슨의 심리 묘사는 '만에 하나라도 일이 틀어지면 홈즈가 한순간에 악당의 자비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 처지로 전락할까 봐 고뇌하는' 모습이다. 물론 침입한 목적은 스캔들이 될 만한 남의 약점을 잡고 돈을 우려내는 악한으로부터 의뢰인을 보호하기 위해 증거 자료를 파기하려는 것이었고(중요한 건 악한을 감옥에 넣는 게 아니라 스캔들이 터지는 것 자체를 막는 것이었기에, 법으로 어찌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다), 그 악한은 과거에 그 악한 때문에 스캔들이 터져 남편을 잃는 등 고통받아 홈즈와 별개로 잠입한 어느 귀부인에게 살해당하며, 홈즈와 왓슨은 그 부인이 떠난 뒤 악한이 보유하고 있던 자료들을 모두 불태우고 빠져나왔다. 불법적으로 사용할 의도를 갖고 불법적으로 수집한 자료들도 재물로 칠 수 있다면, 홈즈의 행위는 법적으로 주거침입+재물손괴죄에 해당한다. '거물급 의뢰인'에서도 똑같이 '무단 가택 침입 + 도둑질'을 자행한다. 이 사건에선 악당이 [[도자기]] 마니아라서, 왓슨에게 귀한 도자기 하나와 가짜 신분을 챙겨주고 도자기 얘기로 악당을 붙잡아 놓게 한 뒤 홈즈 자신은 악당의 서재에서 그의 치부가 담긴 일기를 훔쳐낸다. 이번에 이런 위법행위를 한 목적 역시 법으로 어찌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악당은 여자들을 농락하고 사기결혼 후 아내를 살해하는 등의 악행을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떤 귀공녀를 홀려서 결혼하려 하고 있었다. 그 아가씨를 정신 차리게 하기 위해선 그가 과거 연인들을 어떻게 착취했는지에 대한 증거 자료가 필요했던 것이다. 여기서도 악당은 홈즈가 아니라 제가 저지른 악행의 업보로 다른 사람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한다.] * 한편으론 박식하나 또 한편으로는 무식해서 종잡을 수 없고, 사교적인 듯 보이지만 사람을 멀리하는, [[모순]]된 사회성의 소유자. * "그리스인 통역관" 초반부에 외할머니가 [[프랑스]]의 궁정화가 베르네의 동생[* 여기서 홈즈의 외조모의 오빠, 즉 홈즈 본인의 종조부로 언급되는 화가 베르네는, 1854년생으로 추정되는 종손자와의 나이 차이를 근거로 추정하건대 오라스 베르네(Horace Vernet, 1789-1863)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이라 그런지 자신도 희한한 인물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즉, 외가 쪽으로 프랑스 혈통이 섞인 [[프랑스계 영국인|프랑스계]] [[쿼터]]이다. 그래서 그런지 프랑스에 대해선 꽤 자주 좋게 말한다. 자신과 쏙 닮은 마네킹을 프랑스의 예술가가 만들었다든지 하는 식으로, [[프랑스인]]은 '예술 방면에 있어 괴물'이라는 인식이 돋보인다. 그리고 프랑스나 프랑스인에 대하여 나쁘게 말하거나 나쁜 인식도 없다.[* 언급하는 [[프랑스인]] 가운데 예술이랑 거리가 있는 사람이 딱 하나 나오는데 바로 악당을 추적하다 불구가 되었다는 프랑스인 [[탐정]] 르 브룅이다. 이를 두고 [[모리스 르블랑]]이 모델이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르 브룅(Le Brun)과 르블랑(Leblanc)은 프랑스어 원어로는 발음이 상당히 유사하다. [[헐록 숌즈|르블랑이 홈즈에게 한 패악질(...)]]에 대한 [[코난 도일]]의 복수가 아닌가 하는 의견.] 하지만 르 브룅조차도 악당은 아니며, 정의를 위해 악당을 추적하다 불행한 일을 당한 안타까운 사례로 언급될 뿐이다.] * 원작에서는 도무지 연애를 안 해서 [[동성애자]] 설이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무성애자]]라는 주장도 있다.[[http://en.wikipedia.org/wiki/Asexuality#Notable_asexuals|#]] 사실 홈즈는 직업적인 것 때문에 연애를 포기한 것과 다름이 없다.[* 실제로 홈즈처럼 수사와 관련된 직업은 일 중독이 되기가 쉬운 직업이라서 연애하기도 힘들며 설령 연애하여 결혼하게 되더라도 가정에 신경을 쓰지못하여 가족과의 불화가 심해져 [[이혼]]까지 하는 사람이 많다.] 원작에서 홈즈가 "남녀간의 연애는 객관적인 사실 분석과 [[추리]]를 무뎌지게 한다"며 멀리하는 장면만 봐도 알 수 있다. 다만 빅토리아 시대 사람들은 동성애자가 아니라도 이성과는 거리를 두며 자신의 학문이나 일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이상화하기도 했다. 소설도 역시 그러한 시대적 관념이 들어간 것이다. 참고로 소설에서 그가 관심을 보인 여성이라면 유일하게 자신에게 한 방 먹인 [[아이린 애들러]]뿐이며, 이마저도 연애감정은 아니고 경의에 가깝다. 그러나 주인공의 연애에 매우 큰 비중을 두는 2차 창작계에선, 홈즈와 아이린 사이에도 로맨틱한 기류를 끼워넣거나 아예 대놓고 연인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무척 흔하다. * 기본적으로 [[남존여비]] 성향의 소유자라 여성들에게 겉으로는 신사적으로 대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여성들을 하등한 존재로 여기고 있다. 연애를 포기하기 이전에 여성에 대한 시각부터가 좀 별난 인물이었다. * [[애국심]]은 투철하지만 초기부터 [[귀족]]에 대해선 묘하게 예의바르면서도 비꼬는 태도를 고수한다. 작중 [[영국]] 왕실에서 홈즈에게 [[자작(작위)|자작]] 작위를 내리려고 했는데 이를 거부한 적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홈즈가 고위층에 가지는 반감을 보여준다는 평이지만 왜인지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은 잘 받았다.[* 작가 [[코난 도일]]이 처음에 [[기사 작위]]를 거부했다가 어머니의 설득에 못 이겨 [[기사 작위]]를 받은 걸 소설에 투영했다는 설이 있다. 사실 도일 본인이 [[프랑스]]를 꽤 좋아한 편이기도 했고. 홈즈 역시 외가가 [[프랑스]] 계통이라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상술한 홈즈의 성격은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사건에서 잘 드러난다. 마이크로프트는 홈즈의 커리어, 훈장을 운운하며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홈즈는 상대적으로 미적지근한 반응이다. 여왕폐하의 군대도 별 쓸모가 없을 거라 말하기도. * 의외로 종교적인 면모를 비치기도 한다. [[글로리아 스콧 호]]에서 대학 시절 성당에 다녔다는 언급을 하여 적어도 당시에는 [[가톨릭]] 신자였을 가능성이 있다[* 당시 영국에서 예배당을 지칭할 때, [[성공회]] 신자들은 church라고 했고 [[가톨릭]] 신자들은 chapel이라고 했다. 홈즈는 chapel에 나갔다고 언급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영국은 국교인 [[성공회]]의 힘이 막강했고 [[가톨릭]] 신자들은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성공회도 아니고 가톨릭 교회를 굳이 다녔다는 건 단지 문화적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 외에도 [[교황]]을 무보수로 도운 일이 있다고 하고[* 다만 이것은 신앙인이라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 가톨릭에 적대적이지 않다는 단서 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겠다.] [[보스콤 계곡 사건]]에서는 죽을 날이 가까운 범인에게 '지상의 법원보다 더 높은 곳의 법정에 출석하게 될 것'이라는 말을 하는 등.... 작중 배경인 [[빅토리아 시대]]는 여전히 사회 전반적으로 종교적 성향이 강한 시대였던 만큼, 이러니 저러니 해도 19세기 영국인인 홈즈는 당연히 기독교 문화의 영향 아래에서 기독교 신자로 살았을 것이다.[* 과거에 비해 세속화가 많이 진행된 현대에도 서구 사회 전반을 알게 모르게 지배하는 기독교 문화의 영향은 여전히 뿌리가 깊어, 무신론/무종교에 대해서는 거의 경멸이나 적대에 가까울 정도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남아 있다. 하물며 빅토리아 시대에는, 기독교 사회에 편입되지 않은 유럽인이란 상상하기도 어려웠다.] 다만 적극적으로 신앙심을 표출하는 묘사까지는 없고, 기본적으로 이성적이고 냉철한 이미지가 강조되는 인물이다 보니 [[2차 창작]]에서는 보통 비종교적인 캐릭터로 묘사되곤 한다. 한편, 굳이 성공회보다 가톨릭에 가까운 면모가 묘사된 것은 [[아서 코난 도일]] 자신의 종교적 견해가 반영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코난 도일은 아일랜드계 가톨릭 교도의 후손이며 그 자신도 가톨릭 신자였다. 나중에는 [[불가지론]] 쪽으로 종교적 견해를 수정했지만. * 상류층이어도 능력이 없고 악하면 비판한다.[* 사실 계급적인 면에서도 중상류층답게 하층계급을 경멸하는 뉘앙스의 태도를 보인 적이 있다. 홈즈의 상류층에 대한 태도는 당시 중류 계층의 도약과 귀족 계급에 대한 반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사회학적 해석도 존재한다. 한 에피소드([[프라이어리 학교]])에서는 명문 공작의 비서(실은 공작의 숨겨진 아들.)가 양아치를 고용하여 자신의 이복동생을 납치하던 와중에 이걸 막으려던 독일인 선생을 그 양아치가 때려죽인 일을 두고 사생아인 아들을 두둔하는 공작("아들은 잘못없다. 다 그 양아치 탓이다.")에게 "악당을 고용했던 것부터가 살인공범이나 다를 것 없습니다. 그게 귀족이라도 말이죠."라면서 공작 앞에서 대놓고 비꼬기도 했다. 하류층이라도 유능하면 격려하는, 계급적인 면에선 상당히 진보적이었지만 인종과 국적에 대해선 당시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이 외에도 <토르 교 사건>에서는 불륜을 저지른 황금왕 깁슨에게 "당신네 부자들은 당신들의 잘못을 눈감아주도록 온 세상을 매수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과 작가의 성향도 고려해야 한다.] * 국가들마다 취급이 좀 다르다. 예를 들어 [[셜록 홈즈 시리즈]] 내내 [[독일]]은 상당히 이미지가 안 좋다. [[독일인]]이 나왔다하면 상당수가 악당 확정이다. 다만, 위에 언급한 한 공작의 아들이 실종된 사건에서 나온 '하이데거'라는 독일 선생은 '사람이 너무 딱딱하고 수업을 재미없게 한다'고 나왔어도 한밤 중에 제자인 공작의 아들이 납치되는 걸 보고 잠옷 차림으로 쫓아와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는 걸로 나온다. [[이탈리아인]]이 악당으로 나오는 "6개의 나폴레옹 동상"에선 독일인 공장장이 나오는데 그냥 엑스트라 수준이기는 해도 무고한 사람이었다. * [[미국]]은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좀 섞여 있는데, 일단 '악당이 득실득실한 곳에 이상한 풍습이 있는 곳'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는 듯 하다. 특히나 "[[주홍색 연구]]"에서 보여준 [[모르몬교]]에 대한 설정이나 묘사는 편파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사실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도 모르몬교는 놀림감으로 등장한다]. 반면 작품들 속에 두어 차례 등장한 미국인 탐정들에 대해서는 늘 경의를 표하며 [[공포의 계곡]]편에서는 아예 주인공이다. 심지어 탐정은 안 나왔지만 '독신 귀족' 편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손잡고 세계를 지배해야 한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 "노란 얼굴"에서는 상당히 타인종에 관용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하지만 잘 보면 홈즈는 그 사태에 대해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냥 나온다.] "[[네 개의 서명]]"[* 통가를 죽이고 아무렇지도 않긴 하지만 이건 통가가 먼저 홈즈와 왓슨을 죽이려고 한 것이니 정당방위라고 해야 마땅하다.이미 통가는 독침으로 사람을 죽인 적이 있기에 홈즈로서도 가만히 있다간 죽을 판이었으니 총으로 쏠 수 밖에.]이나 "세 박공의 집" 등에서는 거의 [[인종차별]]주의자로 보일 만하다.[* 당신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난다'든가, 왓슨이 저 곱슬머리를 부지깽이로 후려칠까봐 걱정했다든가, '어쩌다보니 악당이 흑인이었다'는 변호는 가능하지만 현대 시점으로 볼 때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많이 나온다.] 상술한 설정은 당시 정치와 시대 상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해군 조약문>에서 [[프랑스]]와 [[러시아]]가 의심되는 건 당시 [[영국]]의 정치적 경쟁자들이 그들이었기 때문이며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해서 [[영국]]과 [[독일]]의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온 것이다.[* 소위 유럽의 황금기, 즉 벨 에포크 시기가 끝나고 전운이 감돌면서 당시 문학을 보면 독일이 주적이나 악당으로 나오는 작품들이 많다. 쥘 베른도 초창기에는 독일인 과학자가 주인공인 소설을 냈다가,독일과 프랑스 양국 관계가 악화되자 독일인이 악당으로 나온다.] * "그리스어 통역"에서 마이크로프트의 능력을 자신의 능력보다 낫다고 인정하며 논리가는 사실을 왜곡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데, 해당 발언 대로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공정하게 행동한다. 실수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범죄자라도 불합리한 벌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한다. "자전거 타는 사람" 사건에서는 개심하고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한 공범 캐러더스에게 재판정에서 기꺼이 증언해 주겠다며 명함을 건넸고, "[[네 개의 서명]]" 사건에서도 스몰에게 사실을 그대로 말하면 스몰이 살인은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언해 주겠다고 말했다. * 가끔씩 범죄자의 상황이 딱하다 싶으면 법을 어겨서라도 용서해주곤 한다. 한 번은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범죄와 연루된 사람을 보내줬고[* "[[푸른 카벙클]]" 사건. 이건 범인이 초범인데다가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서 그렇다. 진심으로 깊이 참회한 건 아니고 그냥 처벌받을 게 될 것이 두려워서 벌벌 떨며 후회한 것이긴 하나, 어쨌든 홈즈는 그를 두고 "감옥에 보낸다면 절망하여 그대로 흉악범의 길로 빠져 버릴 것이나 놓아준다면 오히려 이번에 크게 데인 것을 교훈 삼아 두 번 다시 범죄를 저지를 생각도 안 하고 살 것"이라는 판단 하에 보내주기로 했다.] 다른 한 번은 자신은 재판관, 범죄자는 피고, 왓슨은 배심원 역할을 맡게 한 다음 왓슨의 의견을 물어본 뒤 무죄 판결을 내리고 보내주었다.[* "애비 그레인지 저택", "세 학생".] 그리고 이렇게 보내준 범죄자가 나중에 홈즈의 조력자로 등장하기도 했다. * 똑부러지는 이미지에 비해 주변 정리는 그야말로 개판이다. 담배를 슬리퍼 안에 넣는 것부터 시작해서 필요한 문서는 벽에 단검(...)으로 꽂아서 고정시켜놓고, 자기 자료가 없어지는 걸 끔찍히도 두려워해서 남이 손을 대면 질색을 하는데 그렇다고 본인이 직접 청소를 하는 것도 아니다. 보다 못한 왓슨이 청소 좀 하고 살자고 갈구니, 어지간히도 청소하기가 싫었는지 대신 썰을 풀어주겠다고 갖고 나온 사건이 [[머즈그레이브 가의 전례문]].[* 왓슨의 갈구미를 먹은 홈즈가 시무룩하게 방에 들어가서 자기 옛날 사건 기록이 든 상자를 갖고 나오더니, 온갖 흥미로운 tmi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즈그레이브 전례문 사건의 기념품을 꺼내면서 이 물건들에 깃든 역사가 어떻다고 떡밥을 던지니 왓슨이 이걸 덥석 물어버렸다.(...) 왓슨이 그 얘기 좀 들려달라고 하니 홈즈는 "집은 이대로 난장판으로 내버려두고? 자네는 깔끔 떠는 성격이라 이런 거 못 견딜 줄 알았는데?" 하고 짓궂게 놀린다. 아무리 봐도 노린 게 맞다.] 그 외에도 중요한 메모는 자기 옷소매에 하는 등, 빠릿빠릿한 이미지와 달리 정리 정돈이란 걸 기대할 수 없는 인물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으로 나온 [[셜록 홈즈(2009년 영화)|셜록 홈즈 1편]] 사건 해결 후 2주 간 집안에 처박혀 있었던 몰골을 완슨과 허드슨 부인이 보자, 홈즈는 난장판개판의 집안 상황에서 "모든 게 제자리에 있으니 건드리지 말아달라"라는 전형적인 청소빌런의 변명(...)을 한다.] 또 [[베이커 가]]의 하숙집이 아닌 곳에서 오래 머무르면 기분이 나빠지는 듯하다. 다만 성격상 정리 정돈을 잘 못하는 것뿐이지, 홈즈 본인은 언제 어디서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한다. "[[바스커빌 가의 개]]" 사건 조사차 황무지에 내려가 사실상의 노숙 생활을 했을 때에도, 말끔히 면도된 얼굴과 깨끗한 옷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왓슨에게 말하길, "빵 한 덩어리와 깨끗한 셔츠 칼라. (황무지에서 지내기에) 남자에게 그 외에 뭐가 더 필요하겠나?"] 한 마디로 지 몸뚱이만 깔끔한 인간의 전형(...) * 보통 사건을 맡을 때는 식사를 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황에 따라 하기도 한다. 다만 제대로 식사를 한다기보다는, 추격하거나 싸움을 할 것으로 예상될 때 최소한의 체력 보충을 위해서 약간 먹어두는 듯한 느낌. * [[브라운 신부]]로 잘 알려진 G.K 체스터턴은 만약 셜록 홈즈가 철학이나 시에도 능통했다면, 인간의 심리 상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었을테고, 그래서 더욱 훌륭한 [[탐정]]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 증거로 [[아이린 애들러]]에게 속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홈즈가 연인의 마음 상태에 대해 이해했다면 아이린에게 당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